0. 처음
희망하던 외대부고 합격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 합격해서 너무 좋아요. 중학교 1학년 때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다가 3학년 때서야 부랴부랴 준비했던 것 같은데...제 글이 후배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입시를 준비하면서 합격 수기란 수기는 다 찾아봤던 터라 이런 글이 얼마나 도움이 많이 될지 알고 있어요. 특히 면접이나 자소서 등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분야에서는요. 입시 제도가 워낙 자주 바뀌어서 내년에는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지만...외대부고 지원 한 번 해보시는 거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소신지원한거예요. 사교육 없이 혼자 준비했는데, 외대부고 지원하실 다른 후배님들도 굳이 학원이나 컨설팅을 받지 않아도 충분히 노력으로 합격할 수 있단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글은 1. 내신, 생기부, 동아리 관리 2. 자소서 준비와 작성 3. 면접준비와 실제면접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최대한 개인입시정보가 발설되지 않는 선에서 많은 걸 말씀드리려고 해요:D
1. 내신/생기부/동아리
내신.
먼저 내신부터 말씀드릴게요. 전 올 A를 받았습니다. 이번 외대부고 일반전형 경쟁률이 2.64:1이었던만큼 1차 합격(성적, 출결) 컷도 올A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뭐, 원래 그랬던 학교니... 국수사과영역 만 준비하셔도 상관 없어요. 근데 하다보면 전과목 다 하게 되어있어요. 뭔가...기분 때문에 저는 전과목 다 준비했었어요. 보통 2주~2주 반 정도 잡고 했고요. 저희 학교 시험 문제는 쉬운 편이어서 저는 부담 없이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내신석차백분률은 조금 망했지만(가산점이 딸려서)...ㅎㅎ... 입시엔 하등 상관이 없으니 내신석차백분률 잘 안 나왔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아예 기입하지 않아요.
생기부.
생기부는 음... 제가 다른 지원자분들 생기부를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진로희망사항은
1학년 국립과학수사대 약독분석과 연구원
2학년 국립과학수사대 법독성학과 연구원
3학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독성학과 연구원
으로 일률적이었어요. 국과수 법독성학과라는 꿈은 초등학생 때부터 꿔왔던 터라 흔들림 없이 꾸준히 밀고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자소서에는 국과수 연구원장이라고 썼긴 했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안 변했던 것 같아요.
독서량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60권 채 안되게 나왔어요. 특이점이 있다면 영어 원서를 2학년 때 많이 올렸어요. 진로 관련 책은 4권(...) 읽었네요. 저는 학교 생활에서 독서는 크게 신경을 안 썼어요. 1, 2학년 때 자율동아리로 독서동아리를 하기도 했고, 원래 책 편식이 심하거든요. 그래서 거의 다 소설책 위주예요. 1984나 동물 농장, 광염소나타, 데미안, 노인과 바다 같은 고전을 주로 읽었고요. 그냥 학교에서 필수로 하라는 것만 했던 것 같아요. 평소에 관심 있던 책들은 읽고 독후감 써서 올렸고요. 사실 읽고 생기부에 안 올린 책들이 더 많기는 한데...독후감 쓰기 귀찮잖아요.... 그리고 써도 제가 그 많은 책들을 일일히 설명할 능력도 안된다고 생각했고요. (물론 면접에서 자소서에 독서 관련 내용을 쓰지 않는 이상 질문이 들어오진 않습니다.) 요즘 입시에서 독서가 차지하는 중요성이 떨어지고 있기도 하잖아요. 그래도 후배 분들은 독서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생기부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면접을 위해서요. 진짜 중요합니다. 저는 면접준비를 거의 도서관에 틀어박혀서 혼자 했어요.
행특은 1, 2학년 것만 반영되니 정말정말정말정말 무조건. 무조건 담임선생님께 부탁드리세요. 담임선생님이랑 싸우지 말고 사이 좋게 지내시고요. 저는 행특 1학년 때 5문장(7줄), 2학년 때 3문장(4줄) 나왔어요.
세특도 1, 2학년 것만 반영되니까 이것도 선생님께 웬만하면 부탁드려보세요. 선생님 성향마다 다른데 약간 보수적이신 분들은 오히려 부탁드리면 싫어하세요. 약간 니가 뭔데 여기에 참견하냐는...느낌? 저는 그래서 오히려 비교과 선생님들이나 잘 안 써주시는 선생님들께 부탁드렸어요. 사실 공부 웬만큼 하고 학교 다니면서 나 외대부고 지원할거다, 라고 말하고 다니면 교과 선생님들께서는 신경 써 주세요. 아, 그리고 저는 2학년 수학 세특이 아예 없었어요. 그 때 임시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셨었는데, 부탁드렸는데도 안 써주셨더라고요. 그래도 뭐 붙었으니까!
체크할 부분 □ 행동특기사항 (1, 2학년) □ 세부특기사항 > 교과목 위주가 아니라 전과목 볼 것. (1, 2학년) □ 진로희망사항이 일률적인가? 아니라면 진로가 바뀐 이유가 명확한가? □ 독성 > 진로 관련해 다독했는가? 생기부 기재를 해도 될 만큼 내가 책에 대해서 잘 해석하고 있는가? |
동아리.
저는 1학년 때 도서부, 2, 3학년 때는 학생회를 동아리로 했어요. 1, 2학년 자율동아리는 독서동아리를 했고요. 3학년 때는 영어시사토론동아리 청운지지와 과학탐구동아리 이카루스, 그리고 여성인권 동아리 MLINP 3가지를 했어요. 저희 학교는 자율동아리에 한계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동아리가 생기부에 기재된다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자소서에 쓸 소재가 동아리에서 정말 많이 나와요. 저도 인성 부분은 학생회 일로 썼고요. 동아리 활동은 좀 다양하게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2. 자소서
자소서 준비 단계.
저는 자소서 준비를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했어요. 자소서 준비 단계랄 것이 거창한 게 아니예요. '자기소개'서인 만큼,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종이에다가 무형식으로 아무렇게나 '나'에 대한 생각을 적어봤죠.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아요. 외대부고 건학이념이 왜 자신과 잘 맞는지, 왜 외대부고에 가야만 하는지를 꼭 생각해보길 바라요. 저는 제 가치관에 맞는 학교를 가고 싶었던 거고, 그래서 자소서에 페미니즘을 그대로 썼어요. 페미니즘에 반감을 가진 학교라면 제가 굳이 그 학교에 갈 이유가 없더라고요. 외대부고 자소서에서 묻는 문항들을 하나하나 뜯어보고, 거기에 대해서 아무렇게나 표현해보는 것도 좋아요.
자소서 작성 과정.
자소서 작성 과정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저는 사교육을 받지 않았으니까 학교 선생님들과 지인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저는 학교 담임 선생님, 진로 선생님, 국어 선생님, 수학 선생님께 컨펌을 받았어요. 담임선생님과 진로 선생님께 전체적인 흐름을 검사받았고, 국어 선생님께서는 비문검사와 맥락에 알맞는 단어로 고치는 작업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수학 선생님께서는 중복되는 단어들을 지워주셨고요. 1500자라는 한정된 글자수가 있는만큼 줄이는 과정도 중요해요.
저는 학교에서 국어 수행평가로 자소서를 썼었어요.(Pic1) 사실 이 때 웬만큼 완성됐었는데, 발표도 해야하는 수행평가였어요. 그래서 이 때 자소서를 외웠던 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자소서는 그냥 외우세요. 음, 작성했을 때를 말하자면 초고는 초고인만큼 정말 아무런 형식을 갖추지 않은채로 그냥 썼어요. 문단도 나누지 않은채로요. 어차피 나중에 다 줄일거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다 써 나갔어요.(Pic2) 이 때가 2019년 4월달 즈음이었을 거예요. 처음 자소서를 써봤는데, 그 때 외대부고에 진학하신 중학교 직속 선배께서 학교로 외대부고 설명회를 오셨거든요. 그래서 그 때 어떻냐고 여쭤봤고, 쓸 것들은 많은데 너무 번잡하다는 말을 들었어요. 한 가지에 집중해서 '구체적으로' 적어나가야 해요. 정말 정말 정말~~ 구체적으로요. 메인틀을 잡고 흘러가는 글을 쓰는 게 좋아요. 이렇게 초고를 거치고 난 뒤부터는 문단을 나눠서 쓰기 시작했고요.(Pic3)
저는 자소서에서 자기주도학습 부분은 의외로 빨리 끝났어요. 얘기하고 싶은 게 많았거든요. 그런데 인성 부분이 문제였어요. 봉사활동을 딱히 꾸준히 정기적으로 한 게 없었거든요. 뭔가 쓸 건 있었어요. 페미니즘 동아리에서 있었던 일, 과학 평균 끌어올린 일, 멘토멘티한 일, 학생회 일, 머리 기부한 일 등등.. 그런데 정말 뭘 써야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다 쓰고 봤어요. 그러니 나중엔 그나마 괜찮은 학생회를 쓰게 되더라고요. 동아리가 이래서 중요합니다.... 정말요. 근데 이런 것보단 그냥 안전빵으로 정기적 봉사 하나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특이 케이스 일거예요(아마). 그리고 외대부고에선 봉사 그렇게 많이 보는 편도 아니니까 자기주도학습에 더 집중해서 쓰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면접 때 자소서에 쓴 봉사 말고 다른 봉사도 하나 더 얘기 했어요.
자소서 완성.
제 자소서는 1496자가 나왔어요. 제출 2일 전에는 1624자였는데... 정말 부랴부랴 다른 분들 도움을 받아서 다 지웠어요. 도와준 친구들과 지터님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진짜 진짜 감사해요. 원래는 흉악한 범죄에 자극받아 국과수를 꿈꾸게 되었다는 내용도 평소 관심 있었던 인권과 관련지었고요. 저는 맞춤법 검사기 그냥 구글에 맞춤법검사 쳐서 제일 위에 나오는 걸로 돌렸어요. 자소서 내용 정말정말 중요하니까 자신 있는 걸로 쓰세요. 자신 없는 건 그냥 과감하게 빼버리시고요. 그리고 주변 입시하는 친구들에게 꼭 내용검수 받으세요. 나중에 시간 나면 제가 봐드리고 싶기도 해요ㅠㅠ 괜찮으시면 댓글로 연락주세요. 제 스케줄 때문에 안될 수도 있는데 되면 꼭 해드릴게요. (2020.01.03~ing 유효)
3. 면접
면접준비.
제 면접준비는 크게 세 파트로 이루어져있어요. 1. 정리 파일 만들기, 2. 정리 노트 만들기, 3. 예상질문과 마인드맵, 자소서. 저는 면접준비를 12월 2일정도부터 시작했고, 자소서 마무리랑 같이 병행했어요. 모의면접도 5번 정도밖에 안했고요.
1. 정리 파일 만들기
면접 당일날 가보면 아시겠지만 면접대기실에 가기 전까지는 자소서 이외의 다른 서류를 볼 수 있어요. 이 때 볼 서류를 묶어서 저는 정리 파일 하나로 만들었어요. 자소서 내용 하나하나 뜯어서 나에게 '이 단어'의 의미는 무엇이고, 이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런 걸 정리한 파일도 인쇄해서 다 파일에 꽂아뒀고요. 중요 논문이나 흥미로웠던 논문들도 꽂아두고 수시로 봤어요. 면접 준비 하면서 학교에 노트북 들고가서 교실에서 혼자 외롭게 봤던 기억이...나네요. 음... 또, 아. 아까 말했지만 저는 면접준비로 정말 책을 단기간에 많이 읽었어요. 도서관에 가면 책 5권 정도 쌓아두고 읽었던 것 같아요. 인상 깊었던 구절은 노트북으로 타자쳐서 적어뒀고요.(타자가 빨라서 가능했어요. 웬만하심 시도하지 않는게 나아요.) 이 때 책에서 인상깊게 본 부분을 파일로 정리해서 인쇄해서 저 파일함에 꽂아뒀어요. 정말 수시로 봤어요 이건... 그냥 저기에 꽂혀있는 것들은 내가 다 외우겠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보시는 게 나아요.
2. 정리 노트 만들기
정리 파일 이외에도 정리 노트를 하나 만들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약물같은 경우는 줄글로 필기하는 것보단 노트필기하는 것처럼 화살표도 막 그리고 하는 편이 훨씬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필기를 위해 노트를 만들었어요. 책을 그냥 흘려 읽지 마시고 정말 '공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읽으세요. 그리고 노트도 수시로 보시고요. 저는 면접 준비할 때는 노트를, 면접이 닥쳐왔을 때는 파일을 중점적으로 반복해 읽었어요. 저는 마약,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줄기세포 치료제, 가습기 살균제, 크리스퍼 카스 9, 데이트 강간 약물,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코넬식 노트정리, 독일 대학, 미세 플라스틱, 국과수, 여성혐오 범죄, 프로포폴, 청산가리, 디자이너 약물, 코카인 바디패커 사건, 양귀비 재배, 목카드 관련 국과수 신기술 개발, 듀스 김성재 살인사건, 약물 관련 성범죄, 페미니즘에 대해서 노트필기 했어요. 각 장 맨 위에 주제를 적어두고 밑에 필기하면 펼쳐 보기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하나에 대해서 공부하면 청소년/현 세대/국제사회에서는 어떠한 지도 알아보세요. 그 것에 국한되어서 알지 말고, 약간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아는 게 더 중요해요. 그리고 만약 그것이 악영향일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도 생각해보시고요.
3. 예상질문/마인드맵/자소서
예상질문도 준비했어요. 전...예상질문에서 나온 게 하나도 없었지만요. 도움이 많이 돼요.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되짚어주는 역할을 해줘요. 본인이 내는 것도 좋지만 친구들이나 선배들한테 부탁드리는 게 나아요. 선생님은 진로선생님께서 잘 뽑아주시고요. 저는 진로선생님께서 옛날 선배들 면접 질문을 뽑아주셨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리고 제발. 공통질문 없어졌다고 무시하지 마세요. 과거 공통질문처럼 나오는 질문도 있어요. 저는 하나고, 외대부고 공통문항들 모아서 리스트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그걸 가지고 토론했고요. 저는 혼자서 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토론하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생각치 못한 부분에서 갑자기 훅 들어오는 친구들도 있고, 되게 의견이 다양해요. 그런 친구들 생각을 들어보는 것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음...말해도 되는 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 면접에서 과거 하나고 공통질문과 유사한 문항이 나왔어요.
마인드맵은 면접 보기 4일 전? 쯤에 했던 것 같아요. 그냥 쉽게 마인드 맵이에요. 예상질문도 좋지만 토론이나 마인드맵같은 게 훨씬 더 좋은 것 같아요. 친구들하고 얘기하세요 얘기!!! 혼자서 글 써봤자 면접에선 아무 실력도 안나와요. 면접은 구술이잖아요. 아이컨택도 해보고.
자소서도 얘기하자면 저는 예상질문에서 그치지 않고 자소서 한 문장 한 문장을 더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늘렸어요. 예를 들어 ~한 활동을 했다. 를 ~한 활동을 했다. 이 활동을 통해서 나는 ~과 ~을 느꼈고, 나중에 친구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친구들은 ~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했다. 이후 ~ 활동을 ~에서도 해보고 싶다. 이렇게 늘렸어요. 안하는 것보단 하는 게 훨씬 나아요.
+) 모의면접 친구들이랑 하면 한 거 동영상 촬영하고 본인이 보거나, 본인이 보기 부끄럽다면 부모님께 영상 보여드리고 고칠점 말해달라고 하세요. 도움 많이 돼요.
면접당일.
저는 면접일이 28일 오전이었어요.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차 타고 외대에 갔죠. 6시 30분에 도착해서 1시간 동안 정리 파일과 정리 노트를 달달 외웠어요. 그 다음엔 셔틀버스에 타서 외대부고로 이동했어요. 그 때도 서류는 계속 봤고요. 10분도 안돼서 도착하더라고요. 외대부고에 도착하면 선배들이 에스코트 해주세요. 저는 음...면접 당일은 안 떨렸어요. 그냥 올 것이 왔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요. 에스코트 받아서 강당 안으로 들어가면 의자가 나열되어 있는데, 본인 수험번호가 쓰인 의자에 가서 앉으면 돼요. 그러면 나중에 선배들이 오셔서 본인확인하고, 핸드폰 수거해가세요. 이후 핸드폰 내고 한동안 서류만 봤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OT가 시작되고, OT 땐 음..그냥 당연한 얘기 해주세요. 뭐 면접 때 수험번호 얘기하지 말라, 등... OT 끝나면 이제 면접대기실로 이동하고요. 이때부터 자소서 외 기타서류 열람 불가능이에요. 저는 맨 마지막 번호였어서 3시간을 대기했는데, 대기하는 동안 선배들하고 친해졌어요ㅋㅋㅋㅋㅋㅠㅠㅠ 아니 근데 그 때 자소서 볼 바에야 선배들하고 대화하면서 긴장 푸는 게 나아요. 저는 마지막에 가선 이게 면접인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옛날에 모의유엔으로 외대부고 교실에 와봐서 그런가 더 익숙했던 것도 있어요.
(+) 제 면접실이 그런 거 같긴 한데 저희 면접실은 면접관들이 15분을 꽉 채우시더라고요. 저는 기존 세 문항+추가질문 5개 답했어요. 면접은 자신있게 말할 수만 있으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이 학교의 비전과 맞느냐. 그리고 자신이 똑똑하고 논리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말로 어필할 수 있느냐. 두 가지예요.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늦게 확인할 것 같지만..ㅠㅠ 확인하는대로 답 남겨드릴게요. 자소서나 면접문항 공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TㅅT
리치 쌤 경희 쌤 윤희 쌤 명숙 쌤 미현 쌤 지터님 뭘 좀 아는 사람들의 모임 친구들아... 302 칭구들(나형 예진 승희 연주)아...진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여러분 도움으로 합격했습니다..😿😿😿😿❤❤❤❤
2024.02.25
외대부고 합격 자소서 전문 첨부합니다.
https://y0urfath3r.postype.com/post/16335780
해당 링크로 들어가서 확인 가능하십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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