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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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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미적분의 쓸모 1. 미적분의 쓸모 아무래도 예비 고3이다보니 최근 독서한 것이라곤 과목 독서록으로 읽는 책이 전부다..ㅎ 요즘 독서를 너무 안해서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이번에 미적분 과목 독서록으로 「미적분의 쓸모」라는 책을 읽었다. 원래부터 읽으려고 벼르고(?) 있던 책이어서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읽은 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오래 안 걸렸다. 교양 수학책+200쪽 내외로 굉장히 편하게 읽었다. 물론! 미적분 책인만큼 미적분 교과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가 필요하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해시태그는 내가 생각한 각 목차의 핵심 주제 및 인상 깊었던 부분이다 I. 혁명의 시간, 순간 속도를 계산하라: 가속도 #로켓 #과속방지카메라 II. 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학습하는 방법: 최적화 #극소극대 #인공지능 #..
[독후감] 화학의 시대 - 필립 볼 (1부) 오랜만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필립볼의 「화학의 시대」라는 책이다. 사실 화학2 독서록으로 넣으려고 읽었다.. 그래도 도서관에서 재밌어 보이는 책으로 고른것이어서 나름 재밌게 읽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1부 현대 화학의 출발 1장 분자의 건축 2장 촉매와 효소의 네트워크 3장 춤추는 분자의 스펙트럼 4장 준결정 구조의 기하학 2부 새로운 물질, 새로운 화학 5장 분자 하나를 집을 수 있는 집게 6장 전기가 흐르는 플라스틱 7장 칼로 자를 수 있는 액체 3부 무한한 화학의 가능성 8장 어떻게 화학에서 생명이 비롯되었는가 9장 분자 세계의 소우주 10장 지구를 되살리는 과학 화1과 화2를 배우고 난 뒤라 이해가 비교적 쉬웠지만 근현대 화학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 그래도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이 책은..
선량한 차별주의자 생각해보면 차별은 언제나 그렇다. 차별을 당하는 사람은 있는데 차별을 한다는 사람은 잘 보이지 않는다. 차별은 차별로 인해 불이익을 입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p.7) 설령 장애인이 사회적 조건으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장애인에게 희망을 가지라고 말하는 건 이상하다. 장애인이 희망을 가져야 할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변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p.10) 이런 호의성(시혜성) 자선사업이나 정책은 그저 선한 행동이 아니다. 내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주고 말고를 결정할 수 있는, 통제권이 온전히 나에게 있는 일종의 권력행위이다.(p.27) 여기서 초점은 서로 다른 종류의 삶을 만드는 이 구조적 불평등이다. (p.33) 미국에서는 인종차별이 과거에 비해 얼마나 개선되었는가에 대한..
[독후감]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서양편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서양편」을 읽고 유시연 인류는 직립보행과 도구의 힘으로 이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며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사피엔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순으로 발전했다. 선사시대는 크게 뗀석기를 사용하던 구석기 시대와 간석기를 사용하던 신석기 시대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인류 역사의 99% 이상을 차지한다. 구석기 시대에는 수렵과 채집을 주로 하였다. 그러다 약 1만 년 전, 농경과 목축, 즉 신석기 혁명이 나타났다. 힘든 농사일이 비교적으로 남성의 몫이 되면서 남성의 사회적 지위가 여성에 비해 높아졌다. 그들은 동물을 많이 잡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벽화를 그렸다. 선사 시대는 지금껏 역사를 배워오면서 꾸준히 듣고 학습해온 부분이다. 딱히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독후감] 이윤재: 우리말 우리역사 보급의 거목 이윤재: 우리말 우리역사 보급의 거목 유시연 최근에 본 근·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중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것이 바로 영화 「말모이」였다. 조선어학회 사건을 다룬 영화였는데, 배우들의 연기도 물론 좋았지만 근·현대에서 우리말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영화화된 것을 본 것이 처음이라 유독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다. 이번 역사 독후감으로 역사시간에 중요한 인물이라며 잠깐 언급이 나왔던 인물 ‘배설’에 관한 책을 읽을까 고민했지만 이내 조선어, 한글을 지키려고 했던 이윤재 선생을 주제로 한 책을 보자마자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이후 영화 말모이에 이윤재 선생의 역할이 있을까 찾아보았지만 아쉽게도 없었다. 이윤재 선생은 1888년 경남 김해군에서 태어났으며, 정말 평생을 국어와 그 보존, 더 나아가..
[독후감] 원미동 사람들 中 일용할 양식 원미동 사람들 중 일용할 양식을 읽고 유시연 이 단편은 상권이 잘 발달하지 않은 원미동 마을에서 두 슈퍼마켓이 서로 가격경쟁을 벌이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 이야기다. 원래 쌀과 연탄만 팔던 경호네의 김포 쌀 상회가 이내 김포슈퍼로 바뀌자, 원래 있던 김반장의 형제슈퍼가 가격을 내리며 가격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처음에는 주민들도 난처해했지만 이내 두 슈퍼가 가격을 무지막지하게 내리면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말이 이제 옛말이 됐다며 좋아한다. 며칠 뒤 두 시장이 상권을 주름잡고 있던 가운데 싱싱청과물이라는 새로운 마켓이 들어선다. 과일만 팔았으면 몰랐을까, 이내 슈퍼마켓과 동일하게 여러 물건들을 팔자 김반장과 경호네가 서로 가격 경쟁에 대한 휴전과 동시에 동맹을 맺었다. 그에 싱싱청과물과의 가격 경..
[독후감] 레디메이드 인생 레디메이드 인생을 읽고 유시연 레디메이드 인생은 지식층 실업자인 P씨의 며칠을 그린 이야기다. P씨는 당시 상당한 교육을 받고 자랐었는데도 불구하고 실업자였고, 취업을 하기 위하여 지인인 K사장에게 취직을 부탁한다. 하지만 K사장은 일자리가 없다며 농촌으로 내려가 운동이나 하라고 충고하지만, P씨는 그에 반발한다. 그 뒤 P씨는 인텔리에 대한 생각을 곱씹으며 자신의 처지에 맞지도 않는 비싼 담배를 산 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자신의 아들 창선을 데리고 가라는 친척의 편지였다. 그에 한숨만 내쉬던 P씨 앞에 M과 H가 그를 찾아온다. 둘 모두 경제학, 법률을 전공한 이름 바 ‘인텔리’였지만 실직자인 건 똑같았다. 세 사람은 H의 법률 책을 팔은 얻은 돈 6원으로 흥청망청 술..
[독후감] 수학이 필요한 순간 1. 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민형 작가의 수학이 필요한 순간이라는 책을 읽었다. 사실 학기 초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라 내가 학교 도서관에 신청한 책인데, 최근에 도서관에 이 책이 있는 걸 발견해 무작정 빌려 읽게 되었다. 저번에 읽었던 이다치 노리오 작가의 무한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후에 교양 수학책에 흥미를 얻게 되어서 읽은 책인데, 내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무한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보다 더 쉽게 설명한 것 같다. 오랜만에 정말 좋은 책을 읽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가장 먼저 수학이 필요한 순간이라는 제목을 보고 평소 내가 수학을 필요로 했던 순간을 떠올려보았다. 물건을 살 때나, 수학문제를 풀 때, 시험 평균을 계산할 때, 게임 데미지 계산할 때...... 평소엔 정말 수학이 우리 생활 깊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