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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기

January 4th, 2019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많이 했다. 2019년이 되어서 2018년 한 해동안 했던 일들을 모조리 정리하려고 한다. 신년계획도 세우고 말이다. 이제 중학교 3학년인데...요즈음은 모든 것을 사랑하려고 노력한다. 긍정적으로 보고, 행복하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어야하는 것이니까. 


나는 노력하고, 그 노력을 즐기고자 사람이 되고자 한다. 나의 신년목표는 일단 외대부고에 합격하는 것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다. 그 이전에 앞서 나에게 떳떳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지금 내 머릿속에 담겨져 있는 모든 계획들을 실제로 행할 수 있는 내가 되기를.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지기를. 끝내 모든 사람 앞에서도 떳떳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최근에 내가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선배가 생겼다. 학생회로써 축제를 주관하며 오디션을 봤을 때부터 반했었는데, 이번 축제 때 용기를 내 선배님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여쭤봐 아이디를 따냈다. (그 때의 떨림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인스타그램을 보니 이런, 왠걸. 페미니즘도 하시고 (2학년 올라왔을 때 "여성학 자율동아리" 관련 내용을 얼핏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아마 선배님이신 것 같다.) 심지어 퀴어 퍼레이드도 가셨댄다. 더한 건 바로 나와 같이 외대부고를 지원하신 분이시라는 거. 완전 내 롤모델이시다. 롤모델이 뭐 별 거 더 있겠는가? 내가 닮고자 하는 사람이면 된거지. 나도 언젠가 누구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시간의 흐름이 점점 빨라지는 것 같다. 시간은 상대적이라는 말이 사실인 것 같기도 하다. 이 빠른 시간 속에서 내가 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차근차근 해내간다면 뭐든 못할 것은 없겠지만. 이미 자율동아리 계획도 하나는 완성해놨고, 하나는 지금 구상 중에 있다. 백혈병,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할 텀블벅 후원 아이디어도 머릿속에서 완성해놨고 말이다. 해가고 있는 건 많은데 과연 이게 성공적으로 될질 모르겠다. 이 쯤되니 왜 사람들이 종교를 믿는 지도 알 것 같았다. 부디 이번년도에는 나의 식견을 조금 더 넓힐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나는 아직도 속좁은 인간이라서.


오늘은 참 바쁘게 지냈다. 아침부터 공부하고, 집에 오자마자 밥도 못 먹고 배구 경기를 보러가고. 그 틈틈히 봉사나 텀블벅 후원에 관한 계획을 세웠다. 덕분에 오늘 하루는 잠이 잘 올 것 같다. 다시 한 번 더 느끼는 거지만 사람은 자고로 바쁘게 살아야하는 것 같다. 여유로우면서도 할 일은 제대로 끝내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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