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이 막막하다. 몇 번을 생각해도 도무지 이 답답함이 해소되지를 않는다. 어제는 참으로 열심히 살았는데, 오늘은 대체 왜 이렇게까지 나태해지는지. 자신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해결하지 않는 나의 오롯한 모순. 기분이 좋지 않다. 실은 그렇게 논 것도 아니다. 영어토론 준비 5시간에, 독성학 포스팅 3시간. 꽤 많이 하지 않았는가? 그 중에서 내가 제일 못하는 수학을 단 한 시간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고, 또한 4시간정도를 그저 작은 그래픽화면이나 보며 소비했다는 것이 문제겠지. 공부는 재밌는데 막상 시작하는 것이 힘든 거 같다. 특히나 집같은 편안한 공간에서는 말이다. 전부 내 의지박약이야.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이들 중 한 명이 되고 싶다. 그럼에도 어느 멋진 날 하늘 올려다보며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자. 여기서 무어라고 말을 해봐도 그냥 땅 파는 일밖에 더 하랴? 혼자 끙끙 앓는다고 해결되는 일들은 없다. 지금,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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